8월, 간삼기획과 일러스트레이터 PARK NINA의 협업으로 카페 몽꺄도에서 <The New normal> 이라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일상에 관한 전시+팝업스토어를 시작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코로나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전시를 진행하며, 현재의 우리가 새롭게 겪는 상황, 새롭게 느끼는 것들을 담아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박니나 작가님은 코로나 시대의 일상을 유쾌하게 구체적인 상황으로 풀어내 보는 <The New Normal 새로운 일상의 일상>의 작품들을 시리즈로 작업해 주셨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타인과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순식간에 단절시켜버렸습니다. ‘함께’ 그리고 ‘공유’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혼자’의 의미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혼자’의 의미가 과거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대변 했다면 코로나 이후로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개인생활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되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혼자서 보낸 시간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누려 왔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나를 찾아갈 수 있게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만있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절의 시간이지만 오히려 스스로와 가까운 타인과는 더 친밀해 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의 변화 중 바로 개인이 혼자 보내는 시간에 대해 집중하고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계속되고 있고 반년이 지난 지금도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장소는 나의 집 뿐입니다. 전시를 보러 오신 분들이 편하게 보고 공감하고 가시는 시간 되길 바랍니다. -NINA PARK-

가장 큰 관심사는 언제나 사람입니다.
<The New Normal> 전시는 간삼건축 별관 1층 카페 몽꺄도에서 9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8월 18일 화요일 18시 30분에는 박니나 작가님의 오일 파스텔을 이용한 원데이 드로잉클래스가 진행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